부산에서 태어나 2002년 홍익대학교 회화과, 2006년 동대학원을 졸업.

2006년 첫 번째 개인전 <미친나무>부터 작가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 거주하면서 작업 중.

‘인간의 유기체적 특성과 원초적 물질감각과의 관계를 파악하여 대상의 물질적 특성을 이용, 개념과 관념 너머의 실존감을 증폭시키고 생명감각을 확장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상의 물질적 특성을 후각적 자극이나 진동, 노동 등을 통해 몸과의 밀접성을 부각되게 하고 감상 체험으로 연장된다. 고정된 개체의 덩어리보다는 물질의 입자가 분말화되거나 기화되며 활성화 되는 중에 드러나는 특성을 강조하면서 입자의 세계 속 나와 타자, 인공과 자연, 산 것과 죽은 것 사이의 구분이 모호해지기도한다. 때때로 등장하는 수행적(performative) 태도는 이러한 과정의 현존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설치,비디오,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며 아주 내밀한 개인적인 작업부터 사회적 협업까지 넘나들고 있다.삶 자체가 몸 이라는 물질을 기반 한 화학적 경험을 해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은 급속히 추상화 되어가는 현실에서 구체적인 인간을 실감하는 직관적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몸을 근거로 한 탐구를 진행 중이다.’   2021. 김도희

김도희는 회화, 설치, 사진, 텍스트, 비디오, 퍼포먼스 등 전방위를 넘나들며 작업들 간의 연결성을 확장하면서 자신의 예술적 세계관을 선명히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20년 약자를 대상으로 한 폭력에 대항하기 위한 연대의 정신과 실천의 의지를 담아 한국현대미술사 최초로 동료 여성 작가들과 퍼포먼스 비디오<강강술래>를 제작했다. 2017년 개인전 <혀뿌리>를 통해 자신의 정서적, 미학적 뿌리를 탐구하고 이를 긍정하는 공감각적 작품들을 발표했다. 2015년 미아리 텍사스촌 내, 화재 후 10년 이상 방치된 건물을 몰래 오가며 청소하는 등의 경험을 기록한 <벽_잠행_바닥>을 발표. 2014년 젊은모색에서 <야뇨증>이라는 제목으로 어린 아이의 소변을 중첩한 작품을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하며 감각하는 몸과 그것에 대비되는 사유의 한계를 과감하게 언급. 2012년에는 출산의 경험에서 느낀 매우 낯선 감정과 삶과 죽음에 대한 내밀한 경험을 <만월의 환영> 비디오 설치 작업으로 발표. 2011년에는 인사미술공간에서 <죽은 나무에 물주기>라는 개인전을 통해 어둡고 폐쇄적 공간에 스스로를 구경거리로 가두고 자신과 타인을 관찰해 나가며 인간 의식 구조의 한계를 표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