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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_잠행_바닥 /미아리 텍사스촌

 

김도희는 서울의 대표적 집창촌인 미아리 텍사스촌 내, 약 10년 전 큰 화재 이후 출입금지 구역이 되어 버려진 성매매 업소 건물에서 약 한 달 간의 프로젝트를 했다. 그는 이곳을 몰래  홀로 잿더미와 쓰레기, 동물의 사체 등을 치우고 닦는 청소 행위를 하면서 개인적 경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말을 아끼며 비디오와 사진기록을 비롯한 기록물을 남겼다.

작가의 노동을 거쳐서 공간이 점차 깨끗해 지면 질수록 판단과 경험의 한계가 반어적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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