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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installtion, fish, 2005

죽어라, 설치, 벽에 어항설치, 2005

경험과 인식의 한계를 불편한 방식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어항 속의 물고기 뒤로 '죽어라' 라는 글자가 읽힌다. 읽을 수 있는 능력때문에 생기는 감정이 어항 속 물고기에 투영 될 때 감상 행위는 어떻게 영향을 받을까. 나는 감정과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앎' 또는 '개념'은 장식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불편함을 유발시켜서 문득 관람자의 한계와 현존이 자각 되는 방법에 관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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