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Talks
performance, microphone, a spiral drawing on a paper with conte, 2015
Dohee drew a plane curve generated from a point, moving around this fixed point, while constantly receding from, or approaching it: a spiral. Once complete, she sat in the center of the large spiral and began her "Artist Talks" monologue while holding a microphone deep in her mouth. Simultaneously, background ringing noise resonated from a nearby brass bowl. Painful, yet indescribable energy filled the large space; the sound of friction between the microphone and the throat and the difficulty in breathing was clear. Often, Dohee gulped or struggled for air, gagging. After 17 minutes the microphone failed due to excess saliva, and the performance was completed.
작가는 콘테로 나선을 그어 자신의 신장과 같은 지름의 원을 그렸다.
그리고 그 원을 가운데 조용히 앉았다. 준비된 마이크를 입속 깊숙히 문 채 명상 주발의 신호음을 듣고 "Artist Talks"를 시작했다. 명상주발의 진공음을 배경으로 불편한 독백이 계속되었다. 말을 잇기 위해 숨을 쉴 때 마다 나는 거친 소리, 침을 삼키는 소리, 목구멍의 마찰음, 그리고 구역질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증폭되었다. 마이크에 연결된 전선에서는 작가의 타액이 흘러내려 바닥의 드로잉에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17분 후 작가의 타액에 의해 마이크가 고장났고 행위는 완료되었다. 이후 작가는 행위의 흔적을 간직한 드로잉만을 벽에 걸어두었다.